동국대 경찰행정학과, 국내 최초 '경찰사법대학'으로 확대 개편

작성자
경찰행정학과
작성일
2016-02-29 14:36
조회
6712

동국대 경찰행정학과, 국내 최초 '경찰사법대학'으로 확대 개편


이동휘 기자


 

지난 196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가 올해부터 ‘경찰사법대학’으로 확대 개편된다.

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29일 “사회과학대 내에 있던 경찰행정학과를 다음 달 2일부터 경찰사법대학으로 확대 개편한다”고 밝혔다. 국내에 경찰 관련 학문을 가르치는 단과대학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
학과 창립 때만 해도 경찰학으로 사회 안전 문제를 다룰 수 있었지만, 최근 산업스파이·사이코패스 범죄 등 과거와 달라진 범죄 양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졸업생의 진로가 다양해진 것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.

이윤호 사회과학대학장(경찰행정학과 교수)은 “신종 범죄를 포함해 사회 전반의 안전과 보안 문제를 폭넓으면서도 세밀하게 연구하는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. 이런 시대 변화를 반영한 결정”이라며 “졸업생들이 경찰 외에도 국가정보원, 대통령경호실, 교정직, 기업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
한편으로는 최근까지 졸업생들이 경찰 조직을 장악했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가 점차 경찰 조직 내에서 경찰대학에 밀리자 이 같은 타개책을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된다.

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일한 경찰 간부 양성기관이었다. 하지만 1981년 경찰대가 생기면서 그 입지가 점차 좁아졌다. 2010년 경무관 이상 경찰 고위직 69명 중 경찰대 출신이 20명(28.6%), 동국대 출신이 19명(27.1%)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, 올해 경무관 이상 경찰 고위직 96명 중 경찰대 출신은 55명(57.2%), 동국대 출신 12명(12.5%)으로 격차가 커진 상황이다.

이번 개편으로 2017학년도 신입생들은 경찰사법대학 학부생으로 입학하게 된다. 입학 정원은 올해와 같은 90여 명 수준이다. 전공은 경찰학, 범죄과학, 산업보안, 교정학 등 4개로 나뉜다.

 

[출처]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.

관련 링크 : 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6/02/29/2016022901715.html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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